1960년대나 1970년 초반에 서울 어디에 있었을 법한 마을이 2000년대 그것도 가까운 인천 만석동에 있다.
작가 김중미는 작품의 배경이되는 괭이부리말에서 공부방을 열고 그곳에서 매일 만나는 아이들과 그들 가정의 고단한 삶을 그려내고 있다. 숙자와 숙희 쌍동이 자매 그리고 동준, 동수 이들의 정신적 지주가 기꺼이 되어주는 영호… 발전과 풍요에서 뒤쳐진 그룹의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은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해도 60년대 70년대의 가난했던 시절의 우리 모습으로 아직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가난하고, 처지가 어렵지만 순수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는 모습들에 감동을 받았고 우리가 이책을 통해서 소외되고 가진것 없는 사람들 에게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